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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 일지 - 2024.08.07(수)

by PSY SPACE 2024. 8. 7.

들어가며

 

 2024년 8월 6일(화) 세계 증시 대폭락, 사실 예측할 수 있었다.

 

 8/5(월) '블랙 먼데이'(우리가 아는 90% 할인 행사하고 그런 블랙 프라이데이 아님.)을 시작으로 눈에 띄게 경제 침체가 보이기 시작했다. 이로 인한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고, 우리나라 코스피와 코스닥도 장중 10% 넘게 급락하게 되었다. 이에 놀라 패닉셀링* 하려는 조짐이 보이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에 서킷브레이커* 가 발동되어 거래가 20분가량 일시 중단되었다.

 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전례없던 일이 갑자기 일어난 것은 아니다. 경기 침체와 한 획을 달린다 하는 미국의 실업률을 살펴봐야 한다. 한동안 미국에서는 R(경기침체)의 공포라는 기사가 눈에 띄게 많았다.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경기 침체 기준으로 삼던 샴의 법칙*이 약 3년 만에 다시 거론되던 것이다.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과열됐던 노동시장이 이제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다.

 

 결국 이러한 흐름은 미국 경기 지표들이 좋지 않았고, 이는 곧 한국 시장에도 누적되었던 불안이 나올 때가 되어 터져 나온 것이 아닐까 싶다.

 

 

*패닉셀링? 

증권 및 주식 가격이 급락할 때 흔히 발생하는 현상으로 소지하고 있던 사람들이 급하게 매도(소위 '던진다'라고 표현)하는 것을 뜻한다.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덜 손해 보려는 이러한 급작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대량 거래가 이루어지고 가격하락이 함께 수반된다. 

 

*서킷브레이커?

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것

 

*샴의 법칙(Sahm Rule)?

미국 실업률의 최근 3개월 평균치가 지난 12개월 중 최저치보다 0.5% 포인트 이상 높으면 경기침체(Recession)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는 이론

 

 

1. 증시

 1) 최근 선물시장의 급락 및 급등으로 사이드카가 발동


 2) 8/5(월)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가 걸림

 

 3) 8/6(화) 
-코스피, 코스닥 양 시장 오전 한때 급등해 프로그램 매수호가 일시효력정지, 사이드카* 발동함
-매수 사이드카 발동(코스피 약 4년 2개월, 코스닥 9개월 만)
그러나 여전히 변동 요소 많음(미국 대선, 중동 정세, 엔화 및 달러 환율 등)

*사이드카?

급등락하는 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투자자가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(주식 및 선물 거래 5분 중단)

 

2. 물가

 1) 쿠팡 와우 멤버십 월회비 인상 : 8/7(수)부터 돌아오는 멤버십 결제일에 4,990원에서 7,890원으로 인상
 2) 롯데리아 전체 버거 가격 인상

 

3. 글로벌

[중동의 긴장감 증폭]
-하마스의 최고 정치지도자 이스마일 하니예 암살됨
-보복 자제해 달라는 주변 아랍국 요청 -> 이란이 거부
-이스라엘군 레바논의 친이란 무장정파 헤즈볼라의 지휘관 사살

 

마치며

 사실 돌이켜 보면 몇 달 동안 미국의 경제 지표상 긍정적이지만 않던 흐름인 것은 분명하다. 경기 침체로 접어든 다는 것 지나고 보면 '아 역시 이래서 이랬던 거네'라고 잘 보인다. 그러나 그전에는 과거의 흐름 및 현재의 지표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. 우리 모두 예상하고 대비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말 그대로 그랬으면 좋겠을 뿐 현실적이지 못하다. 단순히 우리나라의 경제만 살필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시장을 견인하는 미국 경제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. 각각의 이슈들이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지금의 결과가 나온다.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.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통해 어느 정도 대비 할 수 있지 않을까. 그래서 내가 경제를 공부하기 시작한 계기이기도 하고(경제 용어를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시작했다), 각 국의 경제 뉴스를 보고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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